2026 · 브리핑 · 연봉·대출
청년미래적금 소득요건 폐지, 대출부터 갚아야 할까
2027년부터 청년미래적금 일반형 소득요건이 사라진다. 기여금 6%와 15%를 연 환산 수익률로 바꿔 대출 상환과 어느 쪽이 이득인지 계산했다.
2027년부터 청년미래적금 일반형의 개인·가구소득 요건이 전면 폐지됩니다(2026년 10월 기준). 소득이 얼마든 만 19세에서 34세 청년이면 가입 자격이 열린다는 뜻입니다. 그렇다고 여윳돈을 곧바로 적금에 넣는 것이 늘 이득은 아닙니다. 갚고 있는 대출이 있다면 정부 기여금이 만들어 주는 실효 수익률과 대출금리 가운데 어느 쪽이 큰지가 먼저 갈려야 합니다. 이 글은 금융위원회가 공개한 지급률을 대출 상환 vs 투자 계산기의 산식에 넣어 그 경계선이 어디인지 계산합니다. 2차 가입신청은 2026년 10월 16일 18시 30분에 닫혔고 10월 19일 가입심사가 시작됐으므로, 지금 남은 결정은 신청 여부가 아니라 계좌를 연 뒤 월 납입액을 얼마로 둘지입니다.
청년미래적금은 2027년에 무엇이 달라지나
청년미래적금은 청년이 매달 최대 50만원까지 자유롭게 넣으면 정부가 그 납입액에 일정 비율을 매칭해 얹어 주는 3년 만기 자유적립식 상품입니다. 금융위원회는 2026년 4월 23일 출시 준비 점검 자료에서 대상을 19세부터 34세까지로 두고 병역 기간은 나이 계산에서 빼며, 납입금과 기여금에 붙는 이자에 이자소득세를 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상품은 2026년 6월부터 취급 금융기관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가입할 수 있게 됐습니다.
금융위원회가 2026년 9월 1일 발표한 2027회계연도 예산안은 이 상품의 문턱과 지급률을 함께 손봅니다. 발표 내용을 항목별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항목 | 현행 | 2027년 예산안 |
|---|---|---|
| 일반형 가입 요건 | 총급여 7,500만원 이하 소득자 또는 연매출 3억원 이하 소상공인이면서 가구 중위소득 200% 이하 | 가입요건 폐지 |
| 일반형 기여금 지급률 | 납입액의 6% | 납입액의 6%로 유지 |
| 우대형 기여금 지급률 | 납입액의 12%, 월 최대 6만원 | 납입액의 15%, 월 최대 7만 5,000원 |
| 비수도권 중소기업 재직 청년 | 2026년 4월 안내에 별도 항목 없음 | 우대형 15% 대신 납입액의 25% |
예산안에 반영된 청년미래적금 사업재원은 1조 7,000억원입니다. 금융위원회는 기여금 확대 혜택을 2026년 기존 가입자에게도 소급해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소급 절차는 국회 예산심의를 거쳐 지급률이 확정된 뒤 추진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아래 계산에 쓰는 2027년 수치는 아직 국회 심의를 거치지 않은 정부안이라는 점을 전제로 읽어야 합니다.
2차 신청이 닫힌 뒤 남은 일정은 무엇인가
금융위원회는 2026년 9월 16일 청년미래적금 2차 가입 신청을 10월 7일부터 16일까지 받는다고 밝혔고, 10월 15일 안내에서 마감 시각을 10월 16일 18시 30분으로 확정했습니다. 10월 7일과 8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홀짝제를 운영했고, 10월 12일부터 16일까지는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회차 가입 대상은 1991년 11월 17일생부터 2007년 11월 27일생까지이며, 병역 이행자는 최대 6년의 병역 이행 기간을 연령 계산에서 뺍니다.
가입심사는 10월 19일에 시작돼 11월 13일까지 진행됩니다. 금융위원회는 사전심사 결과를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잠정 일정으로 안내하고, 이의신청 기회도 잠정 11월 2일부터 5일까지 준다고 밝혔습니다. 심사를 통과한 청년은 11월 16일부터 27일까지(토·일요일 제외) 취급기관 앱에서 계좌를 개설해야 하고, 이 기간이 지나면 계좌개설이 불가합니다. 신청일과 계좌 개설일 사이에 한 달 넘는 간격이 있으므로, 그 기간의 여윳돈을 어디에 둘지는 따로 정해야 합니다. 이 글 뒤쪽에서 그 한 달의 몫을 금액으로 계산합니다.
이번 모집에서 새로 열린 것은 청년도약계좌 가입자의 이동 경로입니다. 금융위원회가 안내한 순서는 청년미래적금 계좌를 먼저 열고 청년도약계좌를 나중에 해지하는 방향입니다.
- 청년미래적금 가입을 신청하고 심사 결과를 받는다.
- 가입 가능 안내를 받은 뒤 청년미래적금 계좌를 개설한다.
- 청년미래적금 가입 목적의 청년도약계좌 특별중도해지를 신청한다.
금융위원회는 이 경로로 해지하면 기존 청년도약계좌 납입금에 붙은 정부 기여금과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해지 이후 청년도약계좌의 남은 기간에 쌓였을 기여금은 더 늘지 않습니다. 갈아탈지는 두 상품의 남은 기간과 지급률을 함께 놓고 정할 문제이고, 이 글이 계산하는 손익분기는 그 가운데 청년미래적금 쪽 값입니다.
기여금 지급률은 수익률이 아니다
판단이 가장 자주 어긋나는 지점은 지급률을 그대로 연 수익률로 읽는 것입니다. 지급률 6%는 3년 동안 쌓인 돈 전체에 해마다 6%가 붙는다는 뜻이 아니라, 매달 넣는 금액에 6%가 한 번 얹힌다는 뜻입니다. 게다가 36개월에 걸쳐 나눠 넣으므로 평균 예치 기간은 만기의 절반 남짓입니다. 이 두 가지가 겹치면 체감 수익률은 지급률보다 확연히 낮아집니다.
월 50만원을 36개월 동안 빠짐없이 넣는 경우로 환산해 봅니다. 납입 원금은 1,800만원이고, 지급률별 기여금 총액과 그 만기 금액을 만들어 내는 연 수익률은 다음과 같습니다. 환산은 계산기 엔진이 쓰는 관행과 같게 연이율을 12로 나눠 매달 적용했고, 상품 금리는 공개되지 않아 0으로 두었습니다.
| 지급률 | 월 기여금 | 3년 기여금 총액 | 만기 수령액 | 연 환산 실효 수익률 |
|---|---|---|---|---|
| 일반형 6% | 3만원 | 108만원 | 1,908만원 | 약 3.96% |
| 우대형 12%(현행) | 6만원 | 216만원 | 2,016만원 | 약 7.65% |
| 우대형 15%(2027년안) | 7만 5,000원 | 270만원 | 2,070만원 | 약 9.40% |
| 비수도권 중소기업 25%(2027년안) | 12만 5,000원 | 450만원 | 2,250만원 | 약 14.83% |
| 기여금 미대상(현행) | 0원 | 0원 | 1,800만원 | 약 0.00% |
지급률 6%가 연 환산으로 약 3.96%까지 내려앉는 이유가 바로 이 납입 구조입니다. 반대로 우대형 지급률이 12%에서 15%로 오르면 연 환산 수익률은 약 7.65%에서 약 9.40%로 약 1.75%p 올라가고, 만기까지 채웠을 때 받는 기여금은 216만원에서 270만원으로 54만원 늘어납니다. 표의 수치는 상품 금리를 0으로 둔 하한값이므로 실제 만기 금액은 적용 금리만큼 더 큽니다. 기여금과 이자에 세금 부담이 없다고 보면, 과세되는 예금이나 적금은 이자·배당소득세 15.4%를 물고도 남아야 하니 세전 연 약 4.68%를 내야 일반형과 같은 자리에 섭니다. 마지막 줄은 기여금을 한 푼도 받지 못하는 경우로, 상품금리를 0으로 둔 이 표에서는 수익률이 0%에 머물러 비교가 전적으로 취급기관 금리에 달립니다.
2차 모집 안내와 함께 알려진 ‘연 최고 19.4%‘도 같은 기준의 숫자가 아닙니다. 금융위원회는 이 수치를 정부 기여금과 이자소득 비과세 효과를 일반적인 과세 적금의 금리로 환산한 값이라고 설명했고, 전제는 우대형 기여금 12%에 취급기관 최고 금리 연 7~8%를 더한 경우입니다. 같은 전제를 단리 적금 표면금리로 되돌려 보면 상품금리 연 7%에서 약 18.6%, 연 8%에서 약 20.0%가 나와 발표 수치가 그 사이에 놓입니다. 반면 대출 상환과 맞대려면 앞 표와 같은 연 환산 실효 수익률로 바꿔야 하고, 그 값은 연 7% 가정에서 약 14.43%, 연 8% 가정에서 약 15.41%입니다. 19.4%를 대출금리에 그대로 견주면 경계선을 4%p 안팎 높게 잡게 됩니다.
대출이 있다면 경계선은 대출금리에서 갈린다
이제 실효 수익률을 대출금리와 맞대 봅니다. 대출 상환 vs 투자 계산기는 두 경로가 매달 같은 예산을 쓰도록 맞춘 뒤 비교 기간 끝의 순 포지션을 견줍니다. 조건은 대출잔액 3,000만원, 잔여 만기 5년, 대출 실행 후 1년 경과, 월 여윳돈 50만원, 중도상환수수료율 1.2%의 3년 슬라이딩, 비교 기간 3년, 투자 세율 0%로 두었습니다. 세율을 0으로 둔 것은 이 상품의 이자에 세금이 붙지 않기 때문입니다.
| 대출금리 | 일반형 기준 3년 뒤 차이 | 우대형 15% 기준 3년 뒤 차이 |
|---|---|---|
| 연 3% | 적금이 30만 6,000원 앞섬 | 적금이 185만 6,000원 앞섬 |
| 연 4% | 적금이 4만원 앞섬 | 적금이 158만 8,000원 앞섬 |
| 연 5% | 상환이 23만 2,000원 앞섬 | 적금이 131만 6,000원 앞섬 |
| 연 7% | 상환이 78만 9,000원 앞섬 | 적금이 75만 6,000원 앞섬 |
| 연 9% | 상환이 136만 8,000원 앞섬 | 적금이 17만 4,000원 앞섬 |
| 연 12% | 상환이 227만 4,000원 앞섬 | 상환이 73만 8,000원 앞섬 |
부호가 뒤집히는 지점이 손익분기 대출금리입니다. 같은 조건에서 금리를 좁혀 들어가면 일반형은 연 약 4.15%, 우대형 15%는 연 약 9.59%, 비수도권 중소기업 25%는 연 약 15.03%에서 두 선택지가 같아집니다. 손익분기가 실효 수익률보다 0.2%p 안팎 높게 나오는 것은 중도상환수수료 때문이며, 대출금리 연 5% 조건에서 상환 경로가 3년 동안 무는 수수료는 약 4만 6,000원입니다. 수수료가 어떻게 매겨지고 언제 면제되는지는 중도상환수수료와 대환대출 가이드에 정리돼 있습니다.
여윳돈의 크기는 이 경계선을 거의 움직이지 않습니다. 같은 조건에서 월 여윳돈만 50만원에서 10만원으로 줄이면 일반형 손익분기는 연 약 4.15%에서 약 4.14%로, 우대형 15%는 연 약 9.59%에서 약 9.58%로 0.01%p 안쪽에서만 내려갑니다. 기여금이 납입액에 비례해 붙으므로 실효 수익률 자체가 납입액과 무관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금액 차이는 비례하지 않습니다. 대출금리 연 5%와 일반형 조건에서 월 50만원이면 상환이 약 23만 2,000원 앞서지만 월 25만원이면 약 12만 2,000원으로, 절반인 약 11만 6,000원보다 큽니다. 월 50만원을 상환에 붙이는 경로는 31개월에 대출을 다 갚아 남은 다섯 달의 여윳돈이 적금 수익률로 돌아가고, 그만큼 1원당 상환의 우위가 희석됩니다.
자기 대출이 어느 쪽에 놓이는지는 약정서의 적용금리로 확인하면 됩니다. 갚을 대출이 여러 건이면 가장 높은 금리부터 이 기준에 대보는 순서가 되고, 상환 순서를 정하는 원칙은 대출 상환 우선순위 가이드에 따로 정리돼 있습니다. 적금이 아니라 일반 투자와 견줄 때의 손익분기 공식은 대출 갚기와 투자의 손익분기를 계산한 글이 다룹니다.
11월 개설이면 인상안 구간이 34개월이 된다
2차 가입자의 계좌개설 기간은 2026년 11월 16일부터 27일까지로 확정됐고 그 기간을 넘기면 개설이 불가하므로, 첫 납입은 2026년 11월이나 12월입니다. 만기가 3년이므로 36회 납입 가운데 2026년에 걸리는 달은 한두 달뿐이고 나머지는 전부 2027년 이후입니다. 2027년 예산안의 인상된 지급률이 2027년 1월 납입분부터 적용된다고 가정하면, 가입 시점에 따라 현행 12%가 붙는 개월 수가 달라집니다. 아래 표는 우대형 기준으로 월 50만원을 36개월 채워 넣는 경우를 상품금리 0으로 두고 계산한 값입니다.
| 가입 시점 | 12% 적용 | 15% 적용 | 3년 기여금 총액 | 연 환산 실효 수익률 | 손익분기 대출금리 |
|---|---|---|---|---|---|
| 1차, 2026년 6월 납입 시작 | 7개월 | 29개월 | 259만 5,000원 | 약 9.06% | 연 약 9.25% |
| 2차, 2026년 11월 납입 시작 | 2개월 | 34개월 | 267만원 | 약 9.30% | 연 약 9.49% |
| 2차, 2026년 12월 납입 시작 | 1개월 | 35개월 | 268만 5,000원 | 약 9.35% | 연 약 9.54% |
| 1차, 소급 적용이 확정된 경우 | 0개월 | 36개월 | 270만원 | 약 9.40% | 연 약 9.59% |
늦게 들어가는 쪽이 인상안 구간을 더 오래 쓰는 역전이 여기서 생깁니다. 11월 납입을 시작하는 2차 가입자의 기여금 총액은 1차 가입자보다 7만 5,000원 많고, 손익분기 대출금리도 연 약 9.25%에서 약 9.49%로 0.24%p 올라갑니다. 다만 금융위원회가 예고한 소급 적용이 확정되면 1차 가입자의 36개월이 전부 15% 구간이 되어 270만원으로 올라서므로, 그 순간 두 줄의 순서는 다시 뒤집힙니다.
비수도권 재직자와 소급 적용이 판단을 바꾼다
비수도권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청년은 본인 납입금의 25%를 지원받습니다. 앞의 환산으로는 연 약 14.83%이고 손익분기 대출금리는 연 약 15.03%까지 올라가므로, 이 구간에 해당하면 어지간한 대출보다 적금이 앞섭니다. 2026년 9월 1일 예산안만으로는 이 25%가 우대형 15%를 대체하는지 그 위에 얹히는지 가릴 수 없었는데, 10월 15일 안내가 우대형 지급비율을 현행 12%에서 2027년안 15% 또는 25%로 적어 대체 구조임을 밝혔습니다. 따라서 총 지급률 25%로 계산한 앞의 수치가 그대로 성립합니다.
소급 적용도 결론을 옮깁니다. 10월 15일 안내는 소급 대상을 두 갈래로 적었습니다. 하나는 우대형 지급률 인상분이고, 다른 하나는 기여금을 받지 못한 채 이자소득 비과세만 적용받던 총급여 6,000만원(종합소득 4,800만원) 초과 7,500만원(종합소득 6,300만원) 이하 가입자에게 일반형 기여금을 소급 지급하는 것입니다. 소득 구간별로 손익분기가 어디로 움직이는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 가입자 구분 | 현행 기여금 | 소급 확정 시 | 연 환산 실효 수익률 | 손익분기 대출금리 |
|---|---|---|---|---|
| 총급여 6,000만원 이하 일반형 | 납입액의 6% | 변동 없음 | 약 3.96% | 연 약 4.15% |
| 총급여 6,000만원 초과 7,500만원 이하 | 없음, 이자소득 비과세만 적용 | 일반형 6% 소급 | 약 0.00%에서 약 3.96%로 | 연 약 0.18%에서 약 4.15%로 |
| 2026년 6월 우대형 가입자 | 납입액의 12% | 15% 소급 | 약 7.65%에서 약 9.40%로 | 연 약 7.84%에서 약 9.59%로 |
둘째 줄이 이번 안내로 새로 드러난 구간입니다. 기여금이 0이면 상품금리를 0으로 둔 이 비교에서 손익분기 대출금리는 중도상환수수료만 반영한 연 약 0.18%에 그치지만, 일반형 6%가 소급되면 연 약 4.15%로 약 3.97%p 올라갑니다. 같은 조건에서 대출금리 연 5%를 가정하면 소급 하나로 3년 뒤 순 포지션이 적금 쪽으로 약 102만 8,000원 움직입니다. 연 3%에서 4% 사이 대출을 끼고 있는 이 구간 가입자라면 결론이 상환에서 적금으로 뒤집히는 자리입니다.
셋째 줄처럼 2026년 6월 첫 모집으로 이미 우대형에 가입한 청년은 12%를 기준으로 잡았던 손익분기 연 약 7.84%가 15% 기준인 연 약 9.59%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소급 절차가 국회 예산심의 이후로 명시된 만큼, 확정 전까지는 현행 지급률을 기준선으로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가입 창구가 상시로 열려 있지 않다는 점도 함께 봐야 합니다. 금융위원회는 2026년 이후 6월과 12월 연 2회로 신규 가입자를 모집한다고 밝혔습니다. 2026년의 두 번째 창구는 10월 7일부터 16일 18시 30분까지의 2차 신청이었고, 그 창구는 이미 닫혔습니다. 다음 신규 모집은 그 연 2회 계획에 따른 회차이며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신청분에 어떤 지급률이 최종 적용되는지는 국회 예산심의 결과에 따라 달라집니다.
계좌개설 전까지 비는 달의 여윳돈을 어디에 둘까
2차 신청자는 10월 19일 심사 시작부터 11월 16일 계좌개설 개시까지 약 4주를 기다립니다. 이 기간에는 적금 계좌가 없어 납입 경로가 아예 없고, 월 한도 50만원인 자유적립식이라 비는 달의 몫을 나중에 몰아 넣을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이 기간의 여윳돈은 기여금과 무관하게 운용처를 따로 정해야 합니다. 대출을 갚고 있다면 선택지는 지금 상환에 붙이는 쪽과 현금으로 들고 있다가 11월 첫 납입에 쓰는 쪽으로 좁혀집니다.
앞과 같은 조건(대출잔액 3,000만원, 잔여 만기 5년, 대출 실행 후 1년 경과, 중도상환수수료율 1.2%)에서 비는 달의 여윳돈을 지금 한 번 상환에 넣으면 3년 뒤 순자산이 현금으로 들고 있는 경우보다 얼마 늘어나는지 계산했습니다.
| 대출금리 | 한 달분 50만원을 상환 | 두 달분 100만원을 상환 |
|---|---|---|
| 연 3% | 약 4만 2,000원 | 약 8만 5,000원 |
| 연 4% | 약 5만 9,000원 | 약 11만 8,000원 |
| 연 5% | 약 7만 6,000원 | 약 15만 2,000원 |
| 연 7% | 약 11만 1,000원 | 약 22만 3,000원 |
| 연 9% | 약 14만 9,000원 | 약 29만 8,000원 |
대출금리 연 5%라면 한 달분 50만원을 지금 상환에 붙이는 것만으로 3년 뒤 순자산이 약 7만 6,000원 늘어납니다. 경과 1년 기준 중도상환수수료는 50만원당 3,968원이고, 표의 금액은 그 수수료를 뺀 뒤의 값입니다. 심사 결과를 받는 11월 초까지 미루면 이 금액이 그만큼 줄고, 첫 납입이 12월로 밀려 비는 달이 두 달이 되면 같은 금액이 두 배가 됩니다.
계좌개설 전에 확인할 순서
신청은 끝났고 다음 결정은 계좌를 열면서 월 납입액을 정하는 일입니다. 순서대로 확인하면 됩니다.
- 잠정 10월 30일부터 11월 2일의 사전심사 결과를 확인한다.
- 대출 약정서에서 적용금리와 잔여 만기를 확인한다.
- 재직 형태로 일반형인지 우대형인지 판정한다.
- 근무지가 비수도권 중소기업인지 확인한다.
- 위 손익분기 금리와 자기 대출금리를 견준다.
- 청년도약계좌가 있다면 남은 기간과 기여금을 먼저 확인한다.
- 11월 16일부터 27일 사이에 계좌를 열고 첫 납입액을 정한다.
- 대출 상환 vs 투자 계산기에 실제 잔액과 여윳돈을 넣어 본다.
대출금리가 손익분기보다 높다면 적금 납입액을 줄이고 상환에 먼저 붙이는 쪽이 3년 뒤 순자산을 키웁니다. 반대라면 납입 한도를 채우는 쪽이 앞섭니다. 계좌개설은 11월 27일까지만 가능하고 그 기간을 넘기면 이번 회차의 자격이 사라지므로, 국회 예산심의 결과를 기다렸다가 계좌를 열지 말지 정하려는 계획은 일정에 맞지 않습니다. 계좌는 기간 안에 열어 두고 지급률이 확정된 뒤 같은 계산을 다시 돌려 납입액을 조정하는 쪽이 현실적인 순서입니다.
근거·공식 출처
- 금융위원회 · 성장잠재력 제고·서민생활 안정·청년 자산형성 지원을 위한 2027회계연도 금융위원회 예산안 편성(2026-09-01) · 확인 2026-10-19
- 금융위원회 · 청년미래적금 출시 준비 점검(상품 구조·가입 요건, 2026-04-23) · 확인 2026-10-19
- 금융위원회 · 청년 예산 언박싱 2027, 청년 성장단계별 종합투자 추진전략(2026-08-28) · 확인 2026-10-19
- 금융위원회 · 10월 7일부터 청년미래적금 2차 가입 신청을 받습니다(2026-09-16) · 확인 2026-10-19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 연 최고 19.4% 청년미래적금, 10월 7일부터 2차 가입 신청(2026-09-16) · 확인 2026-10-19
- 금융위원회 · 청년미래적금 2차 가입신청 기간 10월 16일(금) 18시 30분 종료(보도참고, 2026-10-15) · 확인 2026-10-19
자주 묻는 질문
- 2026년에 이미 가입한 청년도 인상된 기여금을 받나요?
- 금융위원회는 기여금 확대 혜택을 2026년 기존 가입자에게도 소급해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2026년 10월 15일 안내에서는 기여금을 받지 못하던 총급여 6,000만원 초과 7,500만원 이하 가입자에게도 일반형 기여금을 소급 지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소급 절차는 국회 예산심의를 거쳐 지급률이 확정된 뒤에 추진한다고 명시했습니다.
- 일반형과 우대형은 무엇으로 갈리나요?
- 2026년 4월 23일 안내 기준으로 우대형은 중소기업 재직자, 신규 취업자, 소상공인이 대상입니다. 일반형은 총급여 6,000만원 이하 가입자에게 적용됩니다.
- 소득요건 폐지는 우대형에도 적용되나요?
- 예산안이 폐지 대상으로 밝힌 것은 일반형의 개인·가구소득 요건입니다. 우대형은 대상 기준이 아니라 지급률이 바뀌어, 2026년 10월 15일 안내에 현행 12%에서 2027년안 15% 또는 비수도권 중소기업 재직자 25%로 적혀 있습니다.
- 월 50만원을 다 넣지 못하면 기여금도 줄어드나요?
- 기여금은 납입액에 지급률을 곱해 매칭하는 구조라 납입액이 줄면 같은 비율로 줄어듭니다. 자유적립식이므로 달마다 넣는 금액은 다르게 정할 수 있습니다.
- 2차 모집을 놓치면 다음 기회는 언제인가요?
- 금융위원회는 2026년 이후 연 2회, 6월과 12월에 신규 가입자를 모집한다고 밝혔습니다. 2차 신청 기간이 지나면 그 계획에 따른 다음 모집을 기다려야 하고, 그때 적용되는 요건은 국회 예산심의 결과에 달려 있습니다.
- 갚을 대출이 여러 건이면 어느 금리를 기준으로 비교하나요?
- 가장 높은 금리의 대출부터 손익분기와 대보는 것이 순서입니다. 금리가 같다면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기간에 먼저 들어간 대출이 유리합니다.